이 전에 읽었던 불편한 편의점을 리디 셀렉트에서 고르자 밑에 연관 추천으로 뜬 책들 중 하나 였다.
추리 소설이라고 하길래 어제부터 읽었는데 하루 만에 다 읽었다.
불편한 편의점 보다 훨씬 몰입감 있고 재밌게 읽었다.
읽기 전에는 진구 시리즈 다섯번째라고 해서 옴니버스 처럼 주인공은 동일하고 이야기는 다 별개인 줄 알고 읽었는데 중간중간 그 전에 등장한 사람들과 사건들이 언급되어서 앞의 시리즈를 읽었으면 훨씬 더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첫 번째로 유연부라는 인물과 진구와의 관계, 그리고 이야기 초반에 그 둘의 관계로 인해 진구의 여자친구인 혜미가 진구와 헤어지게 된 삼자대면이 뭔지 그리고 도라이 의사 이탁오, 도라이들에게 흥미를 가진 고진 변호사 등 어떤 캐릭터 인지 파악하기에는 앞에 소설들을 읽지 않은 나로서는 약간 뜸금 없이 그 흐름이 조금 이해가 가진 않았지만 소설을 읽는데 어려울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궁금해서 앞선 시리즈들을 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
1. 나는 책 주인공인 진구가 왠지 모르게 송중기로 상상 되었다.
2. 등장인물 이름들이 신기해서 이름이 나오면 새로운 이름 알게 되는 재미가 있다. 나는 그 중에서 유연부 라는 캐릭터의 이름이 마음에 들었는데 내가 그런 야망있는 여자 캐릭터를 좋아해서 더욱 마음에 든 것도 있는것 같다.
3. 내가 책을 읽으면서 아니 아까는 이렇다더니. 혹은 아니 의미없는 말을 왜저렇게 하냐 싶은 생각이 들면 책 속의 등장인물이 딱 내가 생각했던 걸 대사오 쳐줘서 작가가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고 글 대사를 쓴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4. 책의 마무리가 다소 가볍게 마지 책 안의 소제목이 바뀌는 정도의 마무리고 끝이 났는데 책이 시리즈인 것을 생각해보면 아마 6번째 이야기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 같아서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5. 불편한 편의점 보다 성숙한 책이라고 느껴졌고 둘 중에 추천하자면 세개의 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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