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 일본 영화에 푹 빠져버렸다 ㅋㅋㅋ
두번쨰로 넷플에서 보게 된 일본 영화는 메종 드 히미코! 영화 제목이랑 저 장면이 영화 포스터로 나와있었는데 저 포즈에 꽃혀서 영화 줄거리를 보았다. 게이아빠가 집을 버리고 떠났고 암에 걸린 후 아빠 애인이 간호를 부탁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내용이었다. 줄거리를 보니깐 대충 어떤 내용일지 추측이 갔는데, 영화를 보니깐 캐릭터들이 매력적이라 너무 좋았다
그리고 영화 보는데 오다기리 조 ㅋ 졸라 잘생겼다. 영화 보면서 캡쳐 했는데 블로그에 올릴려고 보니깐 캡쳐화면이 다 검정색으로 되어있었다 ㅠㅠ 아마 넷플에서 저작권 떔시 막아둔거겠지...? 암튼 영화 보면 처음에는 여자주인공도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보면 볼수록 예뻐보이고 그랬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주인공인 사오리의 반응이 게이 요양원에 가게 된다면 우리가 하게 될 반응과 똑같아서 웃겻다ㅋㅋㅋㅋㅋ 게이동아리 학생의 유관블랙삼각팬디를 김?이라고 하면서 루비가 젖가락으로 막 집으려고 할 때 내 표정과 사오리의 극혐하는 표정이 똑같았으니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은 사오리가 회사 사장님이랑 자고 나중에는 일하면서 키스하는 사이가 된거... 어떤 이유로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하루히코가 왜 키스해도 되냐고 물은거지...?
https://youtu.be/IAm2rc9Iamg
이해 안가는 장면이지만 참 잘생겼다^^ 어쨌거나 모두들 다시 만나게 되어서 좋았고 마지막에 벽에 피키피키피키라고 적힌것도 좋았다. 다만 피키피키피키의 주인공인 루비가 없는게 루비가 죽어서 그런건가 싶어서 살짝 슬펐다.
아, 그리고 요양원을 후원해 주는 사람이 히미코가 죽으면 이제 후원을 끊을거라고 했다가 하루히코가 다음 마담이라는 것을 알고는 늙은쭈그렁탱이 할아버지가 하루히코에게 차에 타라면서ㅡㅡ 변태짓했는데, 하루히코가 당분은 걱정안해도 되겠지라고 한 부분을 보고 요양원 가족들을 위해 혼자 희생하는 선택을 한 하루히코가 또 이해가 가서 슬펐다. 하기 싫은 짓을 하고 바라던 댓가를 받으면 몰라 또 그 쭈그렁변태할아버지가 돈을 횡령해서 경찰에 잡혀갔는데 내가 하루히코였으면 진짜 억울해서 가만히 못있을거 같다. 이런식으로 나만 참으면, 나만 희생하면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기 싫은 일을 한다면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 가족들에게 그걸 바라지도 않을거다. 그때되면 또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그렇다. 이런식으로 한두번씩 자신을 잃게 되면 결국 자신을 잃게 되버리니깐.
아무튼 또 다시 영화로 돌아오면 남자면서 여자처럼 행동하는 사람들. 여자가 되고 싶어서 성전환수술을 받는 남자로만 바라보면 거부감이 느껴지겠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나랑은 종류가 다른 고민일 뿐이지 결국 근복적으로는 되고싶은 자신을 위해서 큰 결단을 내린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바라기만 하는 나보다는 더 열심히 사는 사람일 뿐이었다.
사오리도 결국 그걸알고 루비를 위해서 있지도 않는 유산을 포기하고 드레스를 입은 흉측한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게 죽고나서 드레스를 입으려고 하는 야마자키를 위해 모두와 함께 나이트 클럽도 가고 거기서 야마자키를 보고 놀리는 전 직장 상사에게 사과하라며 싸우기도 했던 것이겠지
https://youtu.be/AvjpwXmfBgE
그리고 이 장면에서 히미코(사오리 아빠)가 장난에 어울려 준다고 하는 하루히코에게 그러지 말라면서 모두에게 레이디를 위해서 정중하게 옷을 갖춰입으라고 한 부분에서 메종 드 히미코의 마담의 모습이 보였다. 누구에게는 그냥 장난일 뿐이지만 아마 야마자키에게는 인생에서 잊지못할 기억일 것이다.
응원하지는 못하더라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모욕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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