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착취의지옥도1 중간착취의 지옥도, 남보라 박주희 전혼잎 책을 읽기 전에는 노동자의 입장으로 내가 받는 월급이 얼마나 떼이는지 내가 싫어하는 돈 버는데 혈안이 된 병원에 대한 분노를 합리화시키려는 마음이었는데… 머리말을 읽고는 정규직으로 근무한 내가 가진 회사에 대한 불만은 이 책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분들의 억울함과 분노와 비교하면 부끄러운 감정일 거라는 예상이 들었다. 그리고 이부분을 읽는데 갑자기 짜증과 화가나서 책을 읽는게 어려워졌다… 불과 14페이지인데… 감정을 조리 있게 말하지 못하는 나는 읽자마자 ‘와 미친 거 아니야?’란 생각이 제일 먼저 들고 이 세상에 나쁜 놈들 천지인걸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피해자는 선명한데 가해자는 가물가리는 풍경. 억울해 죽겠는데 다들 내 책임이 아니라고 손사래 치는 지옥” 사실 대부분 티비에서 나오는 사건.. 2022. 5.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