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휴가 갔다가 금요일에 출근 후 저녁으로 먹었던 단호박 에그 슬럿
근처에 있는 노브랜드에서 미니 단호박만 사서 집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단호박 바닥이 빵꾸가난 바람에 할 수 없이 식빵으로 바닥을 막았다.
실수... 맞지?
맛은 단호박 맛 80%에 계란맛+치즈였는데 흠... 외형적으로는 인풋 대비 아웃풋이 좋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취방에 다시 돌아와서 샤워기를 비롯해서 자잘하게 나의 삶의 질을 떨어트렸던 것들을 없애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그중 첫 번째 도전으로 샤워호스 지지대를 바꾼 것이다.
신축이 아니라 모든 것들이 사용하기 찜찜해서 샤워기 필터를 구매했었다. 사용한 지 1초 만에 필터에 검은색의 작은 찌꺼기들이 걸러졌었다...! 샤워할 때 어떻게 몰랐지 싶을 정도로 크기가 꽤 컸는데 저주받은 시력을 생각해 본다면 그럴 만두...
아무튼 샤워기 필터를 바꾸면서 샤워기 헤드도 같이 와서 갈았더니 샤워기 머리 부분이 길어져서 샤워기가 내 얼굴이 아닌 내 머리를 지나쳐 바로 거울 쪽으로 물이 나왔다;;;
샤워를 할 때 고기를 빳빳이 들어야 해서 고개도 아프고 세면대 및 거울 또한 흥건해져서 불편했지만 뭐 하려면 다 돈이라 참다가 드디어 바꾸었다!!
우선 저기 구부러지는 부분이 생각보다 안 구부려졌다. 솔직 힘으로 아예 안 구부러진 정도.. 하지만 샤워기를 다니깐 90도 가랑 머리가 숙여졌다. 살짝 불안하긴 한데 아직까지는 멀쩡하다.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흠… 언제 적 점심이더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암튼 저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엄마가 만들어 준것들. 소시지는 매워서 먹다가 딸꾹질 나왔다;;
근무하다가 왜 매움 거 먹으면 딸꾹질이 나는지 찾아봤는데 갑자기 위가 자극이 되면 그런다고 한다.
오호라 의문 해결~~!
이건.. 금토 학회 갈 때 입을 못 정하면서 배송 온 장화+백팩도 한번 매 봤다.
장화는 굽이 높고 걸을 때 불안정해서 잘못 샀나 했는데 좀 걸으니깐 익숙해졌다. 240으로 시켰는데 235로 시킬까 살짝 후회가 들었지만.. 신고 나갔기 때문에 반품은 안된다ㅋ
가방은 휘뚜루마뚜루 등산할 때나 주말에 집에 갈 때 사용하려고 샀는데 생각보다 별로라서 아쉽다ㅠㅠ 뭔가 너무 싼디나서 매고 다니기 부끄러운데…. 나중에 가족끼리 여행 가거나 할 때 그냥 막 들고 다닐 용도로 사용해야겠다.
지금 생각해 보니깐 사진을 많이 안 찍은 게 후회된다ㅠㅠ
금토 학회에 참여했을 때다. 첫 참석이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만족스러웠다. 상석에서는 굉장히 별로인 교수님이 앞에 나가서 영어로 말하는데 영어공부 뿜뿌가 왔다.
학회에 참석하면서 발표하는걸 제대로 듣지는 못했지만…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그리고 그냥 공짜로 제약회사에서 볼펜, 물티슈, 공책 같은 것들을 주는데 너무넘 좋았다;; 아무것도 안해도 준다. 그냥 앞에 방명록에 이름만 쓰면 준다. 다만 그런 뻔뻔함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나는 넘 부끄러워서 도는데 막 식은땀이 났다. 하지만 돌긴 다 돌았다. 그 이유는….
마지막 날에 하는 추첨을 위해!!!
상품은 통해서 아이패드 프로, lg빔프로젝터, 애플 워치였다. 솔직히 엄청 기대했는데 안됨ㅋ 후… 진짜 허탈하고 마지막까지 남은 의미가 뭔가 회의감이 들었다ㅋ
이건 금요일 저녁으로 간 아웃백. 굉장히 오랜만에 갔는데 역시 식전 빵이 존맛이었고 투움바 파스타는 예전만 못했다.
가게 안에 가족끼리 온 손님들이 있었는데 나도 어릴 적 가족끼리 프라이데이에 갔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 모습들이 좋아 보였다. 진자 딱 패밀리 레스토랑 광고 같은 장면. 아마 어렸을 적 부모님이 데려가주셨 프라이데이에서도 우리 가족들을 보며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했던 어른이 있었겠지란 생각이 들며 괜히 기분이 이상해진다.
힌남노 오기 전 부산 하늘…
저 고층에서 창문을 열면 구름이 집 안으로 들어갈까…?
의도하지 않게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었다;; 지내고 보니깐 친구 안 부르고 혼자 있었어도 좋았을 거 같다. 저녁에 버거인 뉴욕에서 테이크 아웃하고 테라스에서 먹다가 해 지면 바닷가 산책하고 저녁에 와서 목욕했으면 좋았을 거 같다ㅠㅠ
아 아쉬워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반대로 혼자 있었으면 좀 우울했을 것 같다. 친구랑 같이 있어서 그래도 웃기도 하고 혼자서는 못했던 것들도 할 수 있었다.
호텔 방 안에 있던 인형. 가져가라는 건가…? 너무 귀엽지만 집에 가면 처박혀있게 되니까… 여기서 다른 어린이가 예뻐해 주기를 기다리렴…
저녁에 되니깐 사람들 많이 있었지.
신라스테이 호텔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왜 신발 신고 들어가야 할까….? 너무 불편해
그리고 내 다리 안철수 명량 핫도그 그 짤 같네;;
저녁은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버거인 뉴욕.
첨 먹어 보는데 버거샵이 더 내 취향. 감튀는 여기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념~~~~~~~~
버거샵이 더 맛있다는 거 치고 너무 맛있게 먹는 거 같지만ㅎㅎ;; 저는 버거샵이 낫더라고요^^
그리고 트레이 보면서 아르바이트생들 치우기 쉽겠다 생각이 들었다. 이런 나 정상인가요~~~~~
밖에 바닷소리 들리고 너무 좋았다. 근데 바로 앞에 있는 분수도 소리가 너무 커서 아쉽.
그리고 사람들 해변 따라 걸어 다니는데 뭔가 너무 작고 쪼그마하아서 인형 같았다.
샤워타월 입고 자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잠옷으로 갈아입고 잤다ㅎㅎ
아침 기상 후…
앗 아니다. 기상 전 버거인 뉴욕 먹고 카페에 갔다!!! 지송 지송~~~
강아지 좀 보세요ㅠㅠㅠㅠ 너무 귀여워
가까이 갔었는데 강아지 눈이 넘넘 착하구 순하구,.,.. 딱 인자하신 강아지 선생님 같았다.
크로플 클래식이라 그냥 메이플 시럽만 나오는 건데 사장님이 위에 아이스크림 서비스로 올려주셨다. 헤헤
아이스크림 올라가니깐 확실히 너무너무 맛있었다.
음료는 얼그레이 크림 밀크티인가 먹었는데 달달+달달이라 먹기 좀 힘들었는데 다 먹었다.
ㅋㅋ…ㅠㅠ
이렇게 다 먹고 또 어디 갔냐면 부산 센트랄 몰? 백화점 있는데 가서 구경하다가 숙소 와서 씻고 잤다.
나는 내가 2박 3일 할 줄 몰라서 옷을 한벌만 챙겨 와서 3일 내내 똑같은 옷만 입는 단벌신사가 되었다ㅎ
진짜 넘 찜찜 했는데 어쩔 수 없다 ㅠㅠㅠㅠ
흠.. 아침에 가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다. 다만 11시 오픈인데 10분 일찍 도착해서 우리밖에 없었는데 진짜 딱 정각에 문 열어줬다. 주문은 늦게 받아도 짐 많이 들고 있어서 안에 좀 앉아있고 싶었는데ㅋ
10분 기다렸다ㅡㅡ 11시 딱 손님 받을거면 본인들도 딱 11시에 문 열든가 11시 1~2분인가 넘어서 문 열었다. 짐 한가득 든 나에게 1~2분은 1~2시간과 같은 시간이다 ㅡㅡ
조심하라고~~!!!!!!
나름 굳. 팟씨유 간은 좀 짜웠다. 밥은 한국 쌀이 아니라 베트남 쌀 처럼 날리는 쌀. 똠양꿈은 내 인생 첫 경험이었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추어탕 맛이 났다! 맛없었다는건 아님. 뜨뜻해서 좋았다 나는. 다만 같이 간 친구는 극혐했다..ㅠㅠ
맛있었다. 케이크는 걍 쏘쏘. 저 슬러시 같은거 이름 까먹었는데 참외 슬러시 맛이었다.
카페인데 레스토랑 처럼 정장입은 이쁜 언니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준 곳이었다.
근처에 포토이즘 있어서 사진 찍었다.
막 찍었는데 잘나왔음;;
그리고 기차타고 집으로 고고싱~~~
그리고 먹은 저녁 급 heavy~ㅋㅋㅋ 하지만 끌렸다.
저번에 친구 초대해서 첨 먹어본 곳이었느데 내 취향이라 1인분으로 주문했다.
맛잇다 하면서 허버버 먹고 리뷰도 만점에 후기 후하게 써줬는데
씨발 곰팡이폈다. 후… 갑자기 믿을 가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무 빼고 다 먹었다ㅋ. 저번에 다른 가게에서 음식 시켰는데 거기에 음식 통조림 투껑 열다가 들어간거 같은 조그만한 은색으로 된 뭔가가 있어서 후기 썻었는데 거기서 연락오고 설명하고 변명하는 그 과정들이 스트레스 였어서 그냥 이번에는 후기 안썼다.
그냥 다시는 시키지 않는 걸로…
아… 쓰기 귀찮다..ㅠㅠ
후 인스타 감성 블로그 해보려고 했는데 안되네 ^^;;
내일 심심하면 이어써야겠다.
글쓰는 것도 기가 빨리다니 큰일이다아아아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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