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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이나마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생각하게 되는데 이걸 혼자서 블로그에 정리만 하려니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온라인 독서모임 방을 찾아서 들어갔고 12/3일 첫 모임을 가졌다.
우선 4명 정원에 남자여자 반반이었다. 나이는 내가 제일 어렸고 20대 후반 1분과 30대 2분이 계셨던걸로 기억한다.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 처럼 정리해 오면 각자 간단한 줄거기와 읽게 된 계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도 하면서 진행되었다.
우선 나는 독서모임이 처음이라 굉장히 어색하고 준비가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었다.ㅠㅠ 마치 대학생 때 과제 발표하는데 나혼자 월등히 준비가 부족한 ppt 자료를 선보이면서 긴장해서 말까지 빨라진 느낌…? 시발 ㅜㅜ
그리고 사실 처음에 내가 발표하려고 했던 책은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리대니얼크라비츠’란 책이었는데 , 사람과 사람사이의 감정전달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고 골랐는데 알고보니 사회전염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개인과 알수 없는 공동체 전체와의 감정전염의 원인? 이유?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이론가들이나 연구자들을 만나면서 그 이유를 나름 찾아가는 르포르타주 책이었다. 그러니깐 한마디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 사회감염: 생각과 감정과 행동이 전염되면서 타인이 우리 삻에 영향을 주는 사건
* 리포르타주: 허구가 아닌 실제로 있었던 일을 보고
(내가 무슨 말인지 몰랐기 때문에ㅎ….)
단어도 그렇고 형체가 없는 것들을 정의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보니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내가 이해한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작가는 왜 그렇게 팰로앨토 지역에 일어난 자살사건을 특별하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ㅋ 그리고 딱 보고서처럼 쓴것도 아니고 자기 일기처럼 아들이야기 이사이야기도 하는데 안그래도 이해하기 어려운 찰나에 개인 이야기를 막 하니깐 그냥 넘겨버리고 싶기도 하고ㅋ…ㅎ
무엇보다 읽고 뭐 말할게 없었다. 이해가 잘 안되어서 그런지 의견이 안생겼다. 생겨도 그냥 표면적인 것들 책 내용 그러니깐 사회감염에 대한 의견이라기 보다는 앞서 말한것 처럼 왜 그렇게 팰로앨포를 특별하게 생각하는지 등 그런것들만 궁금해져서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발표할 생각을 하니 내가 정리도 안됐는데 어떻게 말하나 싶고 갑자기 듀티가 바뀌는 바람에 오프날에 이브닝으로 출근을 하게 되어서 급하게 책을 꼼꼼히 읽고 정리할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결국 저번에 이 블로그에 포스팅 했던 젊은 adhd의 슬픔이란 책으로 발표를 했는데, 다른 분들 발표하는 것 보고 느낀점이 있다면!!
1. 책 줄거리 꼼꼼히 정리!
2. 다른 사람들에게 할 질문 1~2개 준비!
3. 중간중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기!
4. 할 말 정리하기…
이정도가 될거 같다.
나는 너무 긴장해서 나도 질문해야지 생각했는데 그냥 다다다다다 혼자 말하고 끝났는데 끝나고 보니 민망해서 죽을뻔 했다.~!~!!!!!!!
다음에는 정리도 좀 더 꼼꼼히 하고 다른 분들이 책 이야기 하실 떄 질문도 열심히 해햐겠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읽는 책 수준이 뭔가 나보다 한 수 위 느낌이라 나도 흥미위주의 책보다 지식을 얻기 위한 책들을 좀 읽어봐야 겠다.
다음 책은 한가지 책을 읽고 다 같이 토론하기로 했는데 우선 먼저 빌린 사피엔스의 마음(안희경지음)부터 일고 쓰리오프동안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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